미국 대선 투표가 거의 마무리되고 개표가 시작됐어요.
투표 시작되고, 개표 초반만 해도 초박빙이었는데 슬슬 트럼프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대선 투표 시작될 때 여론조사를 보면
모두 오차범위 내라서 사실상 동률 느낌이었거든요.
미국 정치전문매체인 더힐과 에머슨대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와
뉴욕타임스 및 시애나대가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7개 경합주에서의 여론이
애리조나주에서만 트럼프 우세로 결과가 같았고
선벨트로 엮이는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그리고 러스트밸트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주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엇갈렸어요.
두 후보간 격차가 모든 경합주에서 1~4%포인트에 불과
이 정도라면 결과가 뒤집혀도 이상하지 않은 사실상 동률이라고 봤고
7대 경합주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아이오와주의 경우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세를 보인 지역이었으나
민주당인 해리스 지지율이 트럼프를 앞선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어요.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는
8월 이전까지만 해도 트럼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가
8월 9일 이후 엎치락뒤치락, 10월 4일 이후부터는 트럼프가 다시 우세를 보이면서 차이를 벌리다가
최근 다시 좁혀지는 분위기였는데
오늘 아침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 당선에 베팅하는 비중이 60.9%, 해리스 지지율이 39.1%.
그러더니 점점 트럼프 베팅 비중이 높아져서 66.3%대 34.1%
70%를 넘더니 한국 시간으로 오후가 되니까 90%도 넘어섰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1시30분 현재
트럼프는 선거인단 230명 확보했고, 해리스는 187명 확보한 것으로 나옵니다.
최종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주별로 투표 결과를 최종 확정짓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요.
2020년 대선 때에는 11월3일 선거가 진행됐고 7일에서야 결과 확정했는데요.
이번엔 등록 유권자 절반 가까이가 사전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 중 또 절반이 우편투표. 개표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겁니다.
다만 주별로 규정을 바꿔서 사전투표를 미리 집계할 수 있도록 한 곳도 있어서
빠르면 한국 시간으로 6일 밤이면 윤곽이 나올 수 있고
만일 경합주에서 초박빙이 이어지면 최대 7일까지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3%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1.43% 상승했어요.
일단 대선 투표가 시작됐고,
대선이라는 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는 시각이 높았습니다.
사실 대선 전에 이미 트럼프와 해리스 지지율애 따라 시장이 출렁였고
어느 정도 먼저 조정을 보인 면도 있어서 상승한 듯해요.
다만 종목별로 대선 관련주 변동성이 높아지긴 했는데
대표적인 트럼프 관련주, 사실 관련주라기보다 그냥 트럼프주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은
주가가 18% 넘게 상승했다가 8% 이상 하락하는 변동성을 보였어요.
그 가운데 두차례 거래정지됐다가 결국 1%대 하락마감했어요.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은
트럼프가 설립한 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데
트럼프가 57% 정도 보유하고 있어요.
달러화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가격 상승)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부과 대상으로 멕시코를 꼽은 뒤에
트럼프 리스크 가늠자가 된 멕시코 페소화는 하락했고요.
대체적으로 시장 움직임은 트럼프 당선과는 좀 반대로 움직이긴 했는데
시장이 트럼프, 해리스 둘 중 어느쪽에 베팅하는 모습이라기보다는
대선 전의 움직임을 되돌리는 모습이 아닌가 싶었어요.
경합주에서의 결과가 늦어질수록 불확실성 높아질 거고
트럼프는 선거에서 질 경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은데
간밤에 소셜미디어에 필레델피아에서 선거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음모론 제기.
한동안 혼란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표할수록 강해지는 트럼프 트레이드
트럼프로 갈수록 무게가 실리자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시 살아나고 있어요특히 경합주였던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16명을 가져오게 됐고트럼프 승리로 확 쏠리는 중입니다.
비트코인은 다시 1억원을 넘어섰고 국내 증시에서는 비트코인 관련주 급등 중2차 전지 관련주 급락 중환율은 급등해서 1400원도 넘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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