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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도 환불 시작, 체크카드가 빨랐다

경제 흐름, 그리고 이슈

by laissezfaire 2024. 7. 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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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유동성 위기를 상품권 판매로 돌려막기 하면서 버텨왔는데 

특히 선주문으로 판매하면서 한달 뒤에 핀번호 보내주는 방식

할인률도 8~9%를 제시하면서 상테크족을 유혹했는데 

 

이번에 티몬 본사 찾아가서 기다렸다가 환불받은 분들 보니 

천만원 이상씩 상테크로 돌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싶네요. 

 

지방에 사는 분들도 당장 올라가야 하나 고민하던데 

몇백만원에서 몇천만원대 물린 분들은 정말 절실했을 거 같습니다. 

 

기온 높고 습도 높아 불쾌지수 치솟은 이런 날씨에 

다들 건강 조심하셔야할 것 같은.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은 

온라인으로 환불 신청하고, 카드사에 이의신청이나 결제취소 접수한 분들 

환불처리돼 입금됐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는 점이에요. 

 

신용카드는 상품권의 경우 한달 결제한도가 있어서

카드 하나로 상테크하면 보통 100만원, 두세개 사용해도 300만원 정도였을텐데 

체크카드로 하는 분들은 무한대로 가능해서 천만원대를 돌리기도 했었죠. 

 

신용카드로 7월 초 선주문 상품권 구매했다면 카드대금 빠져나가기 전일테니 

카드사를 통한 환불이나 결제취소가 더 용이하지 않았을까 싶었거든요. 

체크카드는 결제와 동시에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니 

이건 뺴박 티몬에 갔겠구나 싶었고 돈 없다는 티몬한테 결국 뜯기는 거구나 싶었는데 

 

지금 보니 체크카드가 더 빠른 것 같아요. 

PG사에서 선주문으로 돈 받아놓고 상품권 핀번호를 다음달에 주는게 이상하니 

체크카드에서 빠져나간 돈을 티몬에 주지 않고 붙들고 있었던 것 같아요. 


티몬에서 23일, 24일 환불요청 하고 
환불계좌 등록하는게 오늘(25일) 열렸으니 
오늘 계좌 등록한 분들 
그리고 카드사에는 어제 오늘 이의제기 신청이나 할부철회항변 신청하신 분들이 받은 것 같아요. 

 

카드사마다 좀 다르겠지만 

롯데 체크카드가 좀 빠른 듯 하고요. 
삼성 체크카드는 아직인 것 같아요. 

 

삼성 체크카드는 온라인 결제 취소 중재 접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

홈페이지나 앱에 들어가서 고객센터에 가면 상담안내/신청에 온라인결제 취소 중재라는 코너가 있는데 

거기서 최근 결제건 조회해서 신청하면 됩니다. 

 

이게 카드사보다는 PG사가 처리해줘야 하는 거라 

카드사도 언제 입금될지는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PG사 중에서도 지금은 KG이니시스만 처리해주는 모양입니다.

한국정보통신이나 나이스페이먼츠, NHN KCP 등은 아직인 듯. 

결제할때 PG사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복불복이네요. 

 

그래도 선주문 시스템이 이상하다고 티몬에 결제금액 안 넘겨주고 붙들고 있었던

일부 PG사 칭찬해. 

 

상품권 물린 분들 티몬에 환불요청+환불계좌 등록 다 하셨겠지만 

카드사에 이의신청, 온라인 결제 취소 중재 다 신청해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일부만 받았다고 하고 다른 PG사들은 아직 환불 계획이 없다고 하는 곳도 있는 걸 보니 
전액 다 받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모처럼 띠앗 사태, 머지 사태처럼 흘러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도 안타깝습니다. 

 

2024.07.25 - [경제 흐름, 그리고 이슈] - 티메프 사태 핵심은 상품권, 전조증상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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